지아이이노베이션이 임상개발전문기업 메디라마와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초기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신약개발 전략과 수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비임상ㆍ중개연구 △임상개발 △사업화 전략 등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양사의 축적된 경험, 전문성 및 인적ㆍ물적 인프라의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신규 면역항암제 2건에 대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업화 이후 수익 일부를 나누는 형태의 새로운 협업 모델도 포함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중국 심시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유한양행)을 비임상단계에서 총 2조 3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고, 현재 글로벌 임상 1/2a상, 국내 임상1상이 각각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머크(MSD)와 ‘GI-101+키트루다’ 병용임상을 위한 공동 임상 파트너십을 맺고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기로 했다.
메디라마는 임상개발전문기업(CDRO; Clinical Development and Research Organization)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의 신약개발 임상시험 전략 수립 및 임상진행, 기술이전 지원, IPO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결과를 도출하는 융합연구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라마에 포진한 신약개발 전문가들의 경험을 융합해 새로운 신약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문한림 메디라마 CSO 대표는 “메디라마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통해 신약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 두 회사가 가진 오랜 경험,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결국 국내 신약개발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