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오전 6시43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시각 및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한미 군 당국은 집중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특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이다.
당시 김여정 부부장은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두고 '이중 기준'이라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발언을 고려했을때 이번 발사가 남측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또 통상 군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려 왔다. 이에 이번 미상의 발사체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언론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