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1'에서 총 58개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공모전에서 48개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은상 7개, 동상 3개와 본상(파이널리스트) 38개다.
회사 측은 “변화하는 가치와 혁신적 기술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고, 제품뿐 아니라 인터랙션, 선행 콘셉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다양한 디자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은상을 받은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세련된 무풍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으며,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은 단순한 디자인으로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또한, 'Neo QLED 8K'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티 스크린(Infinity Screen)과 초슬림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최적의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 '스마트싱스 쿠킹' △국가별 제품 조형 선호도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인 '디자인 프레임' △미래 스마트폰과 로봇 관련 콘셉트 디자인도 은상에 선정됐다.
동상 수상작으론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액자형 TV '더 프레임'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4도어 플렉스 냉장고'가 꼽혔다.
LG전자는 총 10개 상을 받았다. 특히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가 어워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받았다.
LG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청하는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인체공학 디자인도 장점이다.
LG 스탠바이미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1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도 본상을 받으며 올해 열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LG 올레드 에보(OLED evo)의 디자인을 보다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갤러리 스탠드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활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Soundbar Eclair) △선과 여백을 최소화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 △집안 어느 공간에 놓아도 조화로운 디자인의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등 4개 제품이 동상을 받았다.
LG 스타일러,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 컬렉션, LG 퓨리케어 듀얼정수기,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스피커 등 총 5개 제품도 본상을 받았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가정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전일(현지 시간) 진행됐고, 이날부터 23일에 걸쳐선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IDC)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 자리에선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이돈태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 Better Tomorrow)'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