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WTI 0.4%↑

입력 2021-09-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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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7달러(0.4%) 상승한 배럴당 71.56달러에 마감했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11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0.35달러(0.5%) 오른 배럴당 7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44달러(0.6%) 오른 배럴당 74.36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계속 줄어들 것이란 전망과 함께 중국 헝다그룹 발 우려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에 원자재와 주식시장 전반이 요동치자 동반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시설은 여전히 더디게 복구되고 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 시설이 가동 중단돼 원유 생산량의 16.6%가 중단된 상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상품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틴 레드먼드는 "아이다의 여파로 원유 생산이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라며 "해안 석유 생산시설의 80%가량이 복구됐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당장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날 원유 재고 자료를 발표한다. S&P글로벌 플랫츠의 집계에 따르면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3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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