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으로 제주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에 제주에서 김해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036편이 결항됐다. 9시 2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78도 운행하지 않는다.
지연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45분에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9906도 지금까지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4시 3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52와 10분 뒤 같은 곳으로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 KE1254도 지연 중이다.
현재 '찬투'는 제주 해상을 지나고 있다. 17일 오후에서 밤사이에는 대한해협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가장 위험한 시기는 제주도 이날 오후∼17일 낮, 전라권 17일 새벽∼오후, 경상권 17일 아침∼밤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일부 해상은 태풍특보로 변경되니 해양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