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예상 진로. (출처=기상청)
태풍 '찬투'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6일 12시를 기해 제주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0㎞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280㎞에 강도는 '중'으로 분류된다.
제주와 타 지역을 잇는 뱃길은 전일 오후 4시부터 올스톱됐다. 화물선은 물론, 제주를 오가는 10개 항로 여객선 16척이 모두 결항된 상태다.
반면 제주국제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결항된 항공기는 없으며, 12시 항공편까지 탑승 수속이 진행 중이다. 다만, 오후부터 항공사별로 사전 결항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항공청, 교육청, 경찰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비상 근무를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