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사상 최대 수주잔고 달성 기대-NH투자증권

입력 2021-09-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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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무벡스에 대해 16일 빠른 수주잔고 확대, 매출액 성장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무벡스는 국내 1위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매출액 가운데 75%가 해당 사업에서 발생한다. 컨설팅에 이어 관련 기계장치, 로봇 자체 생산 및 판매도 영위한다. 전통적인 유통·택배 기업 이외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기업들과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최진명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상반기에만 23.6% 성장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류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배달 인력들을 중심으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자동화 및 AI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스마트 물류 실증단지를 2025년까지 총 10곳 조성할 계획이다”며 “기업들도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투자 건만 최소 3조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에는 상반기에만 총 1564억 원을 수주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주잔고 규모 역시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됐으며, 기존 수주잔고만으로도 2022년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 물류 자동화 사업부문이 2017년 별도 자회사로 분리되면서 설립됐다. 지난 3월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74%), IT 솔루션(20%), 안전 스크린도어(6%)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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