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56명 증가…확진자 비율, 20대 23%로 가장 높아

입력 2021-09-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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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하락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결과다. 전날 신규 확진자들을 나이별로 분류한 결과 20대가 가장 많았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56명 증가해 8만7018명으로 집계됐다. 1만413명이 격리 중이고 7만599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전날 검사 건수는 3만9769건으로 평균(6만5573건)을 밑돌았다. 검사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에 비해 102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신규 확진자들을 나이별로 분류한 결과 20대가 23.9%(128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30대가 103명(18.5%), 40대가 98명(17.6%)으로 뒤를 이었다.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가 감염 비율도 높다는 근거다.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장과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14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가락시장 비상대책회의를 통한 방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방역수칙 단속강화와 안내, 예방 접종률 제고를 위해 2차 접종 신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종사자가 다수 방문하는 공용 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7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조사 결과 다른 시도 종사자가 5일 최초 확진 후 동료 종사자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이밖에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4명(누적 74명) △종로구 소재 병원 관련 3명(누적 12명) △해외유입 2명 △기타 집단감염 23명 △기타 확진자 접촉 25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34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인구 약 957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은 1차 617만1056명(64.4%), 2차 372만1786명(38.9%)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5만6610회분, 화이자 111만9072회분, 얀센 1만5105회분, 모더나 18만8530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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