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네이버에 대해 네이버에 대해 규제 우려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편안하다며 주가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에서 핀테크 플랫폼 대상 규제 강화를 시사한 7일부터 10일까지 4거래일간 네이버는 9.76%(4만4000원) 떨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0월 국정감사까지 플랫폼 전반에 관련된 노이즈가 지속될 수 있겠으나 해당 이슈에 따른 네이버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 하락은 핀테크 플랫폼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외 플랫폼 관련 전반적인 규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규제 우려에서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과거부터 1위 포털 사업자로서 지배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독과점 우려에 시달렸다”며 “그 결과 사업 확장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중소상공인, 기존 이익집단의 반발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제로, 빠른 정산 등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상생의 관점에서 플랫폼을 키워왔다”며 “오는 10월 1일~21일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