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 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발표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내 10대 핵심 기술의 세부 개발 방향 및 기술개발 전략을 담고 있다. 산ㆍ학ㆍ연 전문가 88명이 참여해 2050년까지의 구체적인 기술별 목표와 중점기술 개발 방향을 정리하고,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별로 현황과 이슈, 기술개발 방향성 및 정책ㆍ제도적 지원방향 등을 담았다.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로는 △태양광ㆍ풍력 △수소 △바이오에너지 △철강ㆍ시멘트 △석유화학 △ 산업공정 고도화 △수송효율 △건물효율 △디지털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이 꼽힌다.
보고서는 이를 총괄, 에너지 전환(태양광, 풍력, 수소, 바이오에너지), 산업 저탄소화(철강ㆍ시멘트, 석유화학, 산업공정 고도화, CCUS), 에너지 효율(수송효율, 건물효율, 디지털화) 등으로 구분해 담았다.
발간된 보고서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열람페이지를 통해 13일부터 전문을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보고서를 발간하며 “탄소중립은 더는 피할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이며, 정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10대 핵심기술 확보 가속화와 혁신생태계 조성에 지속해서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술의 확보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기술개발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며 “본 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은 탄소중립을 향한 기술개발의 탄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