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4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669명보다 24명 적고, 1주일 전인 3일 550명보다 93명 많은 6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과 3일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각각 670명, 565명이었다.
올여름 4차 대유행 이후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급증했다. 7월 6일과 13일은 각각 582명, 637명이 발생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10일(660명), 24일(677명)이 발생하면서 기록을 갈치었다.
이달에는 확산세가 거세졌다. 7일 671명, 8일 667명, 9일 67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잠정 집계된 확진자가 이미 600명을 넘어서면서 나흘 연속 600명대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78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 날인 11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가 약 1주 뒤로 다가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어 감염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어렵더라도 개인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