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네이버, ‘인터넷플랫폼 규제’ 이슈...연일 ‘하락세’

입력 2021-09-09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와 네이버가 정부와 정치권의 인터넷플랫폼 규제 거론 영향으로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3.97%(5500원) 내린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네이버 역시 전일 대비 1.59%(6500원) 내린 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그룹 계열사는 2015년 45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18개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대리운전, 꽃 배달, 미용실 등 대부분 소상공인의 영역에서 낮은 수수료로 경쟁사를 몰아내고, 이후 독점적 위치를 활용해 플랫폼 수수료와 이용 가격을 인상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선 카카오모빌리티를,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를 직접 겨냥한 규제를 강조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전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0.06%(1만5500원) 떨어진 13만8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역시 전일 대비 7.87%(3만5000원) 떨어진 40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재 인터넷플랫폼 규제 우려는 지나친 두려움이라는 증권가 분석도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핀테크 기업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핀테크 서비스들의 변화 방향성과 유예기간 가능 여부 등을 논의하게 되는데, 빅테크 규제리스크의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한다”며 “25일 ‘온라인 금융 플랫폼의 금융 소비자보호법’ 개정안 시행을 약 2주 앞두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금융 상품 서비스를 단순 광고가 아닌 ‘판매 중개’로 판단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테크 규제를 강화하자는 논의는 단기적으로 규제 관련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 가치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빅테크 기업들의 매출 성장성과 영업레버리지 강화의 추세를 막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자유시장 경제의 훼손, 개인과 기업의 정치적, 경제적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고 혁신과 성장 인센티브 억제할 위험과 소비자의 네트워크 효과도 저해할 수도 있어 쉽지 않은 이슈”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09,000
    • +3.76%
    • 이더리움
    • 4,400,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26%
    • 리플
    • 806
    • -0.25%
    • 솔라나
    • 291,200
    • +2.1%
    • 에이다
    • 803
    • -0.99%
    • 이오스
    • 779
    • +6.57%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00
    • +0.24%
    • 체인링크
    • 19,390
    • -3.34%
    • 샌드박스
    • 403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