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저항군 본거지 판지시르 완전 점령”…북부동맹 측은 부인

입력 2021-09-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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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시르 주지사 사무실 앞 찍은 사진 공개하기도

▲반 탈레반 저항군의 본거지인 판지시르 주 주지사 사무실 앞에 있는 탈레반 대원들 (Bakhtar News Agency 트위터 캡처)
▲반 탈레반 저항군의 본거지인 판지시르 주 주지사 사무실 앞에 있는 탈레반 대원들 (Bakhtar News Agency 트위터 캡처)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저항군 세력이 주둔 중이던 판지시르를 함락시켰다고 발표했다.

6일 오후 1시 26분께(한국시간) AFP 등에 따르면 탈레반은 북부 동맹이 항전하던 판지시르를 완전히 수복했다며, 탈레반 대원들이 판지시르 주지사 사무실 앞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탈레반은 3일경 판지시르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고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각에서는 아프간 내전이 장기전 양상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이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5일(현지시간) 인도 언론 더 센티넬은 최근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수장 파이즈 하마드가 카불을 방문하고, 판지시르 점령전의 지휘권을 이양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키스탄의 공중 병력 지원으로 인해 북부 동맹은 대변인 파힘 다쉬티가 사망하고, 암룰라 살레 부통령의 거처가 폭격당하는 등 큰 손해를 입었다. 북부 동맹 사령관 아흐마드 마수드가 최전방에 섰다거나, 북부 동맹 고위층이 탈레반에 휴전 협정을 제의했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북부 동맹 측은 탈레반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한 SNS는 “탈레반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저항군이 전략적 요충지에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 측은 지난 3일에도 판지시르를 정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관련 사진이나 영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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