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이 두유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두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기세다.
두유시장은 한 때 성장이 꺾였다가 지난 2007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자 식품업체들이 너도나도 두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두유제품 보다 한층 강화된 영양성분을 내세우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28일 웅진식품은 두유 첫 제품 '대단한 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단한 콩'은 유화제, 안정제, 합성착색, 합성착향료 등 화학첨가물을 싹 없애고 Non-GMO콩 100%를 담아내어 콩 고유의 풍미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웰빙두유를 표방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마케팅팀 박철호 부장은 "흔히 두유 하면 건강을 위한 완전식품으로 생각하며 마시게 되는데 실제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유들은 각종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있다"면서 "이번 대단한 콩은 화학 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두유시장에 프리미엄 웰빙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유시장은 2007년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시장규모 28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5~10% 가량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과 삼육식품의 삼육두유가 각각 두유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두유제품 '참두'를 선보였으며 풀무원은 첨가물을 배제한 두유 '리얼콩즙'을 출시했으며 이 외에도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체들도 두유제품을 내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