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7주째 최고 상승...전국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

입력 2021-09-02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 정부의 잇단 고점 경고와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에도 집값이 연일 치솟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도 역대 최고치로 뛰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올랐다. 지난 3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폭(0.03%)을 보이더니 다시 오름폭을 더 키우며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들끓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이번주까지 3주 연속 0.40%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0.36%→0.36%→0.37%→0.39%→0.40%→0.40%→0.40%) 최고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라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서울은 0.22%→0.21%로 상승폭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규제 완화 기대감을 가진 재건축 단지와 인기 아파트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지만 금융권의 대출 중단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대규모 개발 호재로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강서구가 0.29%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고, 노원(0.31%)ㆍ도봉(0.24%)ㆍ용산구(0.21%)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기는 지난주 0.50%에서 이번주 0.51%로 오름폭을 키우며 3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을 썼다. 오산(0.80%)·시흥(0.72%)·평택(0.68%)·의왕시(0.6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에선 연수구(0.59%)가 강세를 보였다.

지방도 0.19%→0.22%로 상승폭 확대됐다. 제주(0.51%)를 비롯해 대전(0.34%), 울산(0.30%), 충남(0.29%), 충북(0.27%), 부산(0.25%), 광주(0.24%)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종은 0.01% 하락했다.

전셋값 상승폭도 확대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0.19%→0.20%로 확대됐다. 수도권(0.25%)과 서울(0.17%)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0.13%→0.15%)이 확대된 영향이다.

서울에선 노원구(0.28%)와 도봉·은평·용산구(0.17%)의 강세가 눈에 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많은 서초(0.13%)·동작구(0.20%)도 오름세도 지속됐다.

경기도에선 안산 단원구(0.51%)와 상록구(0.47%), 군포시(0.45%)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지방에선 제주(0.37%)가 강세였고, 이어 울산(0.27%), 충북(0.25%), 대전(0.21%), 충남(0.20%), 강원(0.16%), 전북(0.16%), 경남(0.15%) 등이 큰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은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80,000
    • +6.36%
    • 이더리움
    • 4,451,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4.3%
    • 리플
    • 829
    • +4.28%
    • 솔라나
    • 292,800
    • +4.39%
    • 에이다
    • 832
    • +11.23%
    • 이오스
    • 807
    • +13.82%
    • 트론
    • 233
    • +3.56%
    • 스텔라루멘
    • 156
    • +7.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5.41%
    • 체인링크
    • 19,980
    • +1.42%
    • 샌드박스
    • 423
    • +9.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