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지속가능성의 무제로 이어져"
공정개혁 포럼, 윤석열 공약 기반 역할
캠프 새 로고 "손잡은 모습, 뫼비우스 띠, 윤석열 초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정’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싱크탱크 ‘공정개혁 포럼’이 출범했다. 윤 전 총장 ‘국민캠프’와 별도로 마련된 이 포럼은 향후 캠프 내 정책팀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1일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열린 공정개혁포럼 창립 토론회에 참석해 “공정과 상식이 시대정신이 된 것은 두 가지 모두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이는 곧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의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럼이 특정 정치세력 집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사회 위기의 해결책을 상식을 통해 찾고 공정과 상식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포럼이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포럼 대표는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으며 각계 중도·탈진보 지식인 200여 명의 발기인도 함께했다. 발기인에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오제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종필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 대표를 맡게 된 김 교수는 “처음엔 발기인 100명으로 시작해 조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포럼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공정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담론을 확산시켜 향후 캠프 내 정책그룹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최종적으로 윤 전 총장의 정책 공약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지지층 확대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캠프에서 정책자문그룹을 총괄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정책그룹은 공정개혁 포럼과도 소통하고 연계할 예정”이라며 “포럼, 세미나 등에서 나온 내용이 좋으면 추후 정책 공약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현 캠프 부대변인도 “최근 발족된 싱크탱크(미래비전위원회 등)가 여러 개 있는데, 공정개혁 포럼 역시 저희 캠프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정책 조언을 해주는 주요 싱크탱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캠프는 최근에 새롭게 로고 이미지도 만들었다. 로고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로고 색은 빨간색으로 국민의힘 당색과 동일하며 세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형태로 ‘국민과 함께하며 소통한다’는 뜻이 있다. 최 부대변인은 “자세히 보면 끊어지지 않고 연결돼 있는 뫼비우스 띠, ‘윤석열’의 초성 ‘ㅇㅅㅇ’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