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어ㆍ정서 등 발달지연 우려가 커진 장애아동과 야간ㆍ휴일과 일시보육이 필요한 아동 등 보육 취약지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보육 도우미 지원 확대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운전원 처우 개선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확충과 보육교사 지원 확대 △365열린어린이집 확충 등이다.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 야간ㆍ주말 근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은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보육교사는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한다.
먼저 중증 장애 영유아를 보육하는 ‘장애아 전문어린이집’의 보육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그간 어린이집별로 2개 반 당 1명씩, 최대 3명까지 지원했던 장애아 보육 도우미의 인건비 지원 한도를 없앤다. 보육 도우미 채용을 위해 어린이집에서 부담하던 4대 보험료 등 법정부담금의 50%를 서울시가 추가 부담한다.
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을 제공하는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도 현재 220개소에서 연말까지 250개소로 확대해 자치구별 평균 10개소를 지정ㆍ운영한다. 국공립(현재 155개소)에만 지원됐던 야간연장 보육교사 인건비를 민간 어린이집(65개소)에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365일 24시간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은 10월 마포구에 1개소를 확충해 5개소로 늘린다. 현재 중랑ㆍ노원ㆍ양천ㆍ관악구에 1개소씩 지정돼 동북권ㆍ서남권역에 휴일ㆍ야간 등 일시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포구에 새롭게 지정해 중부권ㆍ서부권역에서도 ‘365열린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약보육을 담당하는 보육 교직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장애 영유아와 야간연장 영유아를 보육하는 취약보육어린이집 운영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 맞벌이 가정, 취약가정이 맘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틈새 보육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