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일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전년도 기저 부담, 원가 상승 부담으로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선 여전히 괄목할 만한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일부터 국내 라면 가격이 평균 6.9% 인상되면서 수출 단가 역시 국내와 유사한 폭으로 가격 인상이 결정됐다"며 "원가 부담은 연말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미국, 중국 법인인 삼양아메리카와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직접적인 영업ㆍ마케팅이 가능해져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2022년 3월 완공될 밀양 신공장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그는 "20시간 가동 기준 익산, 원주 공장 가동률은 88%, 61%"라며 "밀양 신공장 완공 이후 CAPA 순증분은 6억 개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밀양 신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 향상과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