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3.84%(1만1500원) 오른 31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첫 피험자 투여로 본격화된 GBP510의 임상3상은 향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인 GBP510을 GSK의 펜데믹 면역증강제(Adjuvant)와 혼합해 28일 간격으로 2회 근육 투여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임상3상을 통해 GBP510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해 내년 상반기엔 중간 데이터를 확보, 국내 보건당국의 신속 허가를 받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공장 증설과 신성장 진입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의 출현과 부스터샷 필요성이 높아지며 코로나19 백신 자체 신약 및 의약품전문생산 사업부는 2023년까지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부터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동 공장에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메신저 리보핵산(mRNA) 의약품전문생산사업 및 위탁개발생산 등의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해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