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 마감...나스닥·S&P500 ‘사상 최고’

입력 2021-08-3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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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파월 발언으로 기술주 강세
금융주·항공주 약세로 다우지수는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금융주와 항공주 등의 일부 업종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96포인트(0.16%) 하락한 3만5399.8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42포인트(0.43%) 오른 4528.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6.39포인트(0.90%) 뛴 1만5265.8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으며 8월 한 달에만 사상 최고 기록을 12번 갈아치웠다. 반면 다우지수는 금융주와 항공주 등의 약세로 하락했다. 이날 캐피탈원과 웰스파고는 각각 6%, 2.8% 하락했다. 델타항공은 3.88%, 아메리칸항공은 3.51%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우려에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미국을 비필수 여행 금지를 권고한 영향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플릭스는 각각 1% 넘게 올랐다. 애플은 3% 뛰었고 아마존도 약 2% 올랐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투자자들의 안도감으로 이어지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즉각적으로 거둬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았다.

줄리언 에마뉘엘 BTIG 수석 주식·파생 상품전략가는 야후 파이낸스에 “파월 의장이 (지난주) 세 가지 측면에서 매우 잘했다”라면서 “첫 번째는 연설의 메시지를 간결하게 유지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지난 한 달간 다른 연준 위원들을 통해 테이퍼링 신호를 시장에 효과적이고 부드럽게 반복적으로 보낸 점,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정면으로 맞섰던 점”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각에서는 당장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테이퍼링에 착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8월에 비농업 고용자 수가 75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달 기록한 94만3000명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5.4%에서 5.2%로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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