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갱상일루(更上一樓)/고슴도치 딜레마 (8월31일)

입력 2021-08-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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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리차드 기어 명언

“행복에 대한 욕구는 중요하다. 그것이 우리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미국의 배우. 그는 대표작 ‘사관과 신사’, ‘귀여운 여인’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부드럽고 자상한 역할로 알려져 있으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칼’ 같은 액션 영화, ‘프라이멀 피어’ 같은 스릴러 영화에도 출연해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로 자신의 역할이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이다. 1949~.

☆ 고사성어 / 갱상일루(更上一樓)

다시 누각의 한 층을 오른다는 뜻으로, 멀리 내다보려면 높이 올라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당(唐)의 시인 왕지환(王之渙)의 시 ‘등관작루(登鸛雀樓)’의 마지막 구절 “높이 보려면 한 층 더 올라가야 한다[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에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

대인관계를 통한 친밀감 욕구와 자율성에 대한 욕구, 상처받지 않는 상태에 대한 욕구가 양립할 수 없다는 딜레마를 말한다. 쇼펜하우어의 저서에서 비롯됐다. 고슴도치들이 추운 날씨에 온기를 나누려고 모여들지만 서로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상처 입지 않으려면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딜레마를 통해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인간의 애착 형성의 어려움을 빗대어 표현한다.

☆ 속담 / 물 속에서 사는 사람은 물 귀한 줄 모른다

사람이 행복하게만 살면 행복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잘 모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유머 / 메이드 인 차이나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을 태우고 명동 입구에 이르자 중국 관광객이 넘쳐났다. 손님이 “중국이 한국을 먹여 살리는구먼.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야!”라고 했다. 내릴 때 미터기에 택시비가 16만 원이라고 나오자 “뭔 택시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냐? 미터기 엉터리 아니냐?”고 항의하자 운전기사가 한 말.

“이거 메이드 인 차이나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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