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28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사퇴를 받아 주고, 자연인의 입장에서 특수본의 수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홍 의원은 SNS를 통해 "윤 의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면서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두고 갑론을박하면서 정쟁으로 삼고 희화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사퇴는 사인(私人)의 공법행위(公法行爲)로 의사표시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나머지 절차는 그것을 확인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국회의원 사퇴에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것은 (의원직 박탈이)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야당 탄압용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라며 "더이상 이것(사퇴)을 미화해서도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