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을 해소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위기 대책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본점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28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경제상황실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3가지 핵심과제 중심으로 운용된다. 핵심과제에는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유동성 지원사업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촉진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주요 세부실행 내용에는 금년 신규보증 지원계획 5조7000억원의 6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고 신규 지원액의 41%인 2조3000억원을 창업기업에 지원하는 방안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보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기술 중심의 보증운용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상황실은 일선 영업점, 유관기관들과 비상체계를 연계하여 현장 동향과 사례 등을 공유하게 되며, 피드백을 통하여 핵심과제가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통제하게 된다.
조직은 전무이사를 실장으로 기술보증부장, 창업지원부장, 기술평가부장, 종합기획부장 등 주요 부서장과 해당부서 직원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현장검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및 본부부서장 중심의 현장기동반을 별도 편성해 운영한다.
기보 관계자는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통계를 보면 이제는 정말 비상상황"이라면서 "전 직원이 이번 상황실 가동을 계기로 중소기업을 살리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온 몸을 던져 일하겠다는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