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이고 비인간적”...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국제사회, '아프간 테러' 강력 규탄

입력 2021-08-27 13:20 수정 2021-08-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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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애도하면서 "가능한 빨리 사람들 대피시키는 게 최우선" 한 목소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공격으로 다친 아프간인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공격으로 다친 아프간인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국제사회가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강력 규탄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공격을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C)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비겁하고 비인간적인 공격”이라고 강력 비난한 뒤 “공항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간은 물론 그 외 지역에서의 테러 급증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분노와 슬픔을 표현했다.

그는 “카불 공항 밖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를 강력하게 비난한다”면서 “가능한 빨리 많은 사람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아프간 주재 프랑스 대사에게 아프간을 떠날 것을 지시하고 “프랑스는 희생자 가족들과 슬픔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아프간인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파키스탄, 인도, 터키 외교장관들도 성명을 내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공격을 규탄했다.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애도를 표시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예정된 회담을 연기하고 카불에서 희생된 미국인에게 애도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랬듯 어려운 시기 우리도 미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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