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를 물고 걸어가는 흑곰의 모습이 촬영됐다. (페이스북( NBC Connecticut) 캡처)
미국의 한 여성이 소포를 도난당한 뒤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흑곰으로 드러났다.
24일 UPI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에 사는 크리스틴 레바인은 아마존에서 배송된 소포를 흑곰에게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SNS를 통해 곰이 자신의 소포를 입에 물고 걸어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모습은 보안용 CCTV를 통해 촬영됐다.
레바인은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소포를 배달한 뒤 5분 후에 보안 카메라에서 경고음이 울렸다”며 “나는 집 앞 차로에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영상을 확인한 그는 소포에 화장지 하나밖에 없는데 곰이 왜 소포를 가져갔는지 의아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레바인은 이번 일에 대해 “즐거운 오후였다”며 “소포는 이웃집 마당에서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