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3060.59 하락 마감...외인 삼성전자 2329억 원 순매도

입력 2021-08-20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3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0%(37.32포인트) 내린 3060.5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0.61%(18.85포인트) 오른 3116.68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하락권에서 반등하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을 보인 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74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7억 원, 162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전일 대비 0.55%(400원) 떨어진 7만27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2329억 원)은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2597억 원)의 89.68% 비중이다. 외국인은 11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7조2518억 원 팔아치웠다. 내년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함께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중국 LPR 금리 동결과 산업 규제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7만 원대 초중반 수준이면 주가 바닥권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상반기 D램(DRAM)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른 변수가 남아있지만 지난주 주가 급락이 일단 단기적으로 주가 저점을 만들어준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NAVER(-0.47%), 카카오(-1.71%), 삼성SDI(-0.64%), 카카오뱅크(-1.09%), 현대차(-2.42%), 셀트리온(-1.85%) 등이 하락 마감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화학(0.45%) 등은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전기유틸리티(0.76%)는 상승 마감했고 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4.68%), 생명과학도구ㆍ서비스(-4.22%), 소프트웨어(-4.19%), 출판(-4.07%), 가정용품(-4.02%) 등은 4% 이상 하락 마감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통화ㆍ재정정책 정상화, 병목현상은 새로운 요인은 아니나 계속해서 경기를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5%(23.25포인트) 내린 967.9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8억 원, 17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626억 원을 팔아치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05,000
    • +3.03%
    • 이더리움
    • 4,379,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59%
    • 리플
    • 804
    • -0.25%
    • 솔라나
    • 289,100
    • +1.08%
    • 에이다
    • 806
    • +1.38%
    • 이오스
    • 775
    • +6.46%
    • 트론
    • 229
    • +0.4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00
    • -0.85%
    • 체인링크
    • 19,240
    • -3.85%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