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인 연합지휘소연습(21-2-CCPT)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6일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 설치된 ‘역주행금지’, ‘미승인 차량 유턴’ 등의 표지판이 경색된 남북관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올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연습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총 9일간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진행되며 실병기동훈련은 없애는 등 훈련을 최대한 축소했다. 북한은 사전 연습 시작에 맞춰 한미 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가동도 중단, 반발의 강도를 더욱 높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