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작년 12월 10일부터 시행된 예술인 고용보험의 가입자가 11일까지 누적 6만905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예술분야별’로는 방송ㆍ연예(29.3%), 음악(12.8%), 영화(12.6%), 연극(9.7%), 미술(6.3%), 국악(4.2%) 순으로 신고 건수가 높았다.
‘문화예술활동별’로는 실연(實演)이 45.2%로 가장 높았고 창작(31%), 기술지원(23.7%) 순이었다. 예술분야 종사자 대부분은 실연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36.2%), 20대 이하(29.8%), 40대(21.2%), 50대(9.9%) 순이었다. 60대는 2.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8.5%)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경기(10.6%), 부산(2.8%), 경남(2.0%) 등이 뒤를 이었다.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으로 새롭게 보험관계 성립신고한 사업장 수는 11일 기준 1228곳으로 나타났다.
피보험자격 취득 신고를 한 사업장을 근로자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피보험자 없이 예술인 피보험자만 있는 사업장이 대다수(61.5%)를 차지했다. 이어 1~4명(18%), 5~29명(13.9%), 300명 이상(5.2%) 사업장 순이었다.
작년 12월 10일 고용보험 시행 이후 지금까지 보험혜택인 실업급여(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은 예술인은 각각 13명, 5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 국민 고용보험의 첫 주자인 예술인 고용보험이 성공적으로 연착륙 중"이라며 “지난달 1일 시행한 특고 고용보험을 비롯해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안전망 확대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예술인 고용보험에 관한 세부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서울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 예술인가입부(1588-0075 또는 02-2097-925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