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경제 관련 양국 정책담당자와 업계, 학계, 법조계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한일 디지털경제 정책협의회'를 갖고 양국이 디지털경제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교환과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일 양국의 최신IT 정책을 소개하고, 공동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것을 비롯해 u-IT 확산, 그린IT 정책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협의회에서 한국측은 양국간 무역거래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가상의 'u-Market Place'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고, 일본측은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전자상거래 및 정보보안 활동인 'ERIA'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 협의회의 부속회의로 개최된 '법률전문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불법정보 전달에 관한 책임 문제 등 전자상거래에 관한 사안이 논의됐고, 'RFID(전자인식) 정보교류회'에서는 양국간 RFID 기술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남궁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세계 경제위기 극복에 핵심 열쇠로 IT활용이 중추적인 역할임을 상호 인식하고, 한국의 뉴딜 정책과 일본이 수립하고 있는 '3개년 긴급 IT정책(가칭)'은 양국간 대규모 공공 투자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