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월트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11월 한국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월트디즈니는 1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11월 중순에 한국, 대만, 홍콩 등 8개 시장에 추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올해 2분기 구독자 수는 1억1600만 명으로 전 분기(1억360만 명) 대비 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창국 LG유플러스 홈ㆍ미디어사업그룹장은 디즈니플러스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에 대해 “양사가 긍정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디즈니가 요구하는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IPTV 셋톱의 장점이 있고,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20~30대 1ㆍ2인 가구와 키즈맘 등에 대해 양사가 전략적으로 부합한다”며 “그간 LG유플러스가 해외 회사와 마케팅 협업에서 성공한 사례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디즈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70억 달러(약 19조8000억 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