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7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95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011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반기 최대매출 기록을 넘어섰다.
매출은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론칭 및 안정적인 흥행 유지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수익 창출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또 영업비용은 1분기보다 소폭 줄었으며, 인력 채용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투자 비용과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기타 비용 등이 반영됐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일본ㆍ미국ㆍ유럽 등에서 쿠키런: 킹덤의 메이저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모객 확대 및 해외 매출 증대를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달 중순 티징을 시작으로, 9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일본 유명 성우진 기반의 보이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쿠키런: 킹덤의 대세감 형성을 위한 대규모 현지 캠페인을 펼친다. 9월 말에는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일본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럽 24개국 공략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번역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성우 보이스 콘텐츠 적용과 공식 커뮤니티 운영, 유저 대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 해외 매출은 555억 원으로 총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하반기 해외 주요 게임 시장별 전략에 따라 현지화 및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더욱 큰 폭의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