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카뱅 600만 주 4300억에 처분…5년 만에 272배 차익

입력 2021-08-10 17:57 수정 2021-08-10 1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넷마블이 10일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 주식 중 600만 주를 4301억8387만6500원에 처분했다. 거래는 이날 이사회 결의 후 장내 매도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분 이후 넷마블이 소유한 카카오뱅크 주식 수는 923만9183주로 지분 비율은 1.94%에 해당한다.

넷마블은 2016년 3월 15일 40억 원에 카카오뱅크 주식 1523만9183주(지분율 3.74%)를 확보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종가는 주당 7만1400원으로 1조880억7766만6200원 규모다. 전체 차익은 1조840억 원 규모로 약 최초 투자금 대비 272배에 달한다. 이날 처분한 4300억 원 외에도 6000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글로벌 3위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핸 행보로 분석한다.

넷마블은 최근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2조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넷마블이 지금까지 진행한 M&A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글로벌 게임 개발사 인수에 나선 것은 2017년 카밤 이후 4년 만이다.

넷마블은 스핀엑스 인수에 차입 규모를 키웠다. 인수 대금 중 71%가량인 1조7786억 원을 차입으로 마련한다고 밝혀서다.

단기차입금은 전액 스핀엑스 주식 양수 대금으로 사용되며, 인수에 필요한 나머지 금액은 넷마블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280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과 관련해 넷마블 관계자는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52,000
    • +5.76%
    • 이더리움
    • 4,671,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0.4%
    • 리플
    • 977
    • +17.71%
    • 솔라나
    • 304,200
    • -0.85%
    • 에이다
    • 820
    • -1.8%
    • 이오스
    • 806
    • +3.47%
    • 트론
    • 264
    • +13.79%
    • 스텔라루멘
    • 179
    • +15.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0.77%
    • 체인링크
    • 20,090
    • -1.33%
    • 샌드박스
    • 419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