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나노엔텍이 동반 상승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SK그룹 계열사인 나노엔텍은 백신 접종 후 몸 속에서 올바르게 항체를 만들어냈는지 백신의 효과를 감별하는 진단키트를 생산 중이다.
10일 오후 1시 10분 현재 나노엔텍은 전일대비 410원(5.04%) 상승한 8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허가된 백신과의 비교로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3상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으로, 현재 미국 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과 같은 방식의 백신이다.
국산 코로나 백신의 첫 임상 3상 진입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SK바사를 비롯해 켐온, 마이크로디지탈, 대정화금, 나노엔텍 등 SK그룹 바이오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다.
SK텔레콤이 최대주주로 SK그룹 계열사인 나노엔텍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돌기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식약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돌기단백질 항체를 검출하면 코로나19 감염진단은 물론 백신 접종 후 몸 속에서 올바르게 항체를 형성했는지 백신 효과도 감별할 수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SK바사의 백신과 더불어 백신 효과를 감별하는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계열사 나노엔텍이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