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 (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과 관련해 “경영계의 입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날 경총은 입장 발표문을 통해 “경총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국들의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최대기업의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경영복귀가 절실하다는 견해를 지속해서 밝혀 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경총은 “가석방은 취업제한, 해외출장 제약 등 여러 부분에서 경영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총은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총수 공백이라는 경영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