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화, “자기야 어떡해” 동성 연인과 음성 공개…프로필도 커플 사진?

입력 2021-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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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화 (출처=RGtv, 개기자 유튜브 채널 캡처 )
▲송인화 (출처=RGtv, 개기자 유튜브 채널 캡처 )

최근 커밍아웃한 개그우먼 송인화가 동성 연인과의 음성 대화를 공개했다.

6일 송인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Gtv’를 통해 “우리 큰일 난 거 아니라고?”라는 제목의 22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송인화와 그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특히 송인화는 여성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에는 최근 커밍아웃과 과거의 대마초 언급을 본 어머니의 연락에 당황하는 두 사람의 대화가 담겼다.

앞서 송인화는 6일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와 열애 중임을 밝혔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 출연해 8년 전 대마초 흡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송인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여기저기 자극적인 기사들이 나오고 이런저런 걱정이 앞섭니다만, 걱정만 하다가 끝나기 전에 일단 시작”이라며 “봐주시는 분들이 어떤 걸 기대하고 계실지는 모르지만, 우리 둘의 즐겁고 험난할 여정을 소중히 담아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송인화는 해당 채널을 통해 연인의 이름을 공개하고, 프로필 사진 역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두며 동성 연인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송인화는 “엄마 어떡하지? 아빠는 어떡하고. 언니는? 큰일 났다. 근데 이게 난데 어떡하냐. 용서부터 구하고 시작하겠다”라며 “저희 채널을 어떤 분들이 봐주실지 모르지만, 살살 다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인화는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다.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지만,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돼 개그우먼으로 전향했다. 하지만 같은 해 대마초 흡연이 알려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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