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준비 완료"…野 대선 주자들, 선거캠프 구성 마무리

입력 2021-08-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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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최재형, 현역 의원 몰리며 북적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인선 마무리 단계
윤희숙, 작은 캠프 지향하며 온라인 특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신태현 기자 holjjak@)

20대 대통령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캠프 구성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윤석열·최재형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현역 의원들을 불러 모으며 세를 과시했고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예비후보도 주요 직책 인선을 마무리하며 캠프 출범을 준비 중이다.

윤 후보의 '국민캠프'는 지난달 25일 선거 캠프를 출범하며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을 대거 영입했다. 상근 정무특보 역에는 이학재 전 의원, 상근 정무보좌역에는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이 합류했다. 현역 의원들도 윤 후보를 돕고 나섰다. 장제원 의원은 총괄 실장을 맡았고 이용 의원이 수행 실장, 이철규 의원이 조직본부장, 윤한홍 의원이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을 맡았다.

최 후보의 '열린캠프'도 이날 추가 인선을 통해 현역 의원들을 대거 투입했다. 전략총괄본부장은 박대출 의원, 기획총괄본부장은 조해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은 박수영 의원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외교정책총괄본부장은 조태용 의원, 교육문화총괄본부장은 정경희 의원, 미래기술산업일자리총괄본부장은 조명희 의원, 장애인정책총괄본부장은 이종성 의원, 보건의료총괄본부장은 서정숙 의원, 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은 김미애 의원이 맡는다.

전날에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부산 지역 다선 의원인 유재중 전 의원, 4선을 지낸 신 전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난 여상규 전 의원 등 37명이 캠프 자문위원으로 함께했다.

윤 후보와 최 후보에 이어 반전을 노리는 나머지 후보들도 캠프 인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홍 후보는 조경태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고 추가 인선을 준비 중이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내에는 캠프 인선을 공개할 전망이다. 홍 후보는 17일쯤에는 지역 일정을 돌며 대선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원 후보는 캠프 총괄을 김용태 전 의원에게 맡기고 인선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원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선거캠프 구성) 발표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으로는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통화에서 "분야별 조직 이런 부분들은 아마 주말경에 원 후보를 돕는 몇 의원들과 상의한 후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도 캠프 인선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르면 9일 캠프 구성을 발표할 전망이다. 유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상황실장으로는 오신환 전 의원, 직능본부장에는 유의동 의원, 대변인 자리는 김웅 의원과 민현주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 진수희 전 장관 등이 맡게 됐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짜임새를 갖춰서 나갈 것"이라며 "조직, 직능 모두 수평으로 놓고 짜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윤희숙 후보는 소규모로 캠프를 꾸리고 '모바일'을 통한 선거 운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하태경·박진·김태호·황교안·장기표·안상수·장성민 등 여러 후보는 SNS를 통한 메시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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