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오는 8월 말 코스닥 상장 공모금으로 임상시험ㆍ연구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cGMP) 시설 구축 등 투자 확대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 억제제를 연구 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이번달 말 살장을 앞두고 5일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부터 5만2700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94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에 활용된다”며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오는 6일과 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과 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4037억 원~4971억 원 규모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바이젠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T, ViTier)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R, ViRange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M , ViMedier)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강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