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18·노스페이스)이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 볼더링 종목에서 암벽을 등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의 김자인’이라 불리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18·노스페이스)이 여자 콤바인 예선 스피드·볼더링 종목 합계 10위에 올랐다. 결선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리드 종목에서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서채현은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종목 예선에서 스피드(17위)와 볼더링(5위)을 마친 결과 총점 85(17×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은 20명의 참가자 중 8위까지 결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서채현이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두 순위를 더 올라야 한다.
서채현은 첫 종목인 스피드에서 10.01의 성적으로 하위권인 1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볼더링 종목에서 1번 과제와 2번 과제 완등(톱)에 성공했고, 3·4번 과제는 첫 시도 만에 반등(존)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10위에 머물게 된 서채현은 4일 저녁 9시 10분 주 종목인 리드에 나서 순위 반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