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박준규 에이바자르 대표 “패치 전문 화장품 내세워 MZ세대 붙잡겠다”

입력 2021-08-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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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에이바자르 대표이사
▲박준규 에이바자르 대표이사
지난 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풍선효과로 야외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때 부자들의 스포츠로 치부됐던 골프 인구도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젊은 골프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단순 골프 용품 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으로 인한 피부관리 등의 시장도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에이바자르는 이같은 시장의 선두주자 격으로 일찌감치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준규 에이바자르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골프를 즐기는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날이 더워지고 햇볕이 강해지며 다양한 자외선 차단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20~30대 젊은 층은 장시간 야외활동에 의한 자외선 노출을 우려해 기존에는 주로 선블럭 제품이나 단순 햇빛차단용 테이프를 사용해 왔지만 기존 피부보호 방식에 한계가 있었고 이를 보완한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한 패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 달 에이바자르가 출시한 자외선 차단 골프 패치가 골퍼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1차 물량이 완판됐다. 완판된 제품은 ‘액티비티 UV 프로텍션 썬패치’로 제품 크기와 밀착력 등을 개선해 리뉴얼 돼 출시됐다.

특히 이 회사는 ‘프리미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젊은 층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어떤 것보다 고객의 만족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아무리 마케팅을 잘 한다 하여도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좋지 않다면 2~3차의 재구매를 이끌어 내지 못하기 때문에, 착한성분, 효능,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화장품, 패치 업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이바자르 역시 체질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의 에이바자르와 이후의 에이바자르는 크게 달라졌는데,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 점유율이 컸고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비중이 컸던 회사여서 체계를 변화시키고 리빌딩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며 “앞으로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고 해외시장은 아마존, 티몰(타오바오), Q10 등 크로스보더 형태의 구조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우리가 하이드로겔을 활용한 패치 전문 화장품 회사라는 특장점을 살려 바르는 화장품 보다 붙이는 화장품을 연구 개발해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데 필요한 제품을 런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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