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로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한국 김현수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올림픽 대표팀이 이스라엘과의 대회 2번째 경기에서 완승을 하며 준결승전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과 만나 7회 11-1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강백호(Kt wiz)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희생타로 1점을 얻은 대표팀은 2회 오지환(LG 트윈스)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5회에는 7득점을 쏟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황재균(Kt wiz)의 희생 1타점과 박해민과 강백호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현수(LG 트윈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7회 말 2아웃 상황에서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하고,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적시타를 쳐내면서 11-1 10점 차로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우리나라 타선이 11득점을 생산하는 동안 투수진은 선발 김민우(한화 이글스)를 필두로 최원준(두산 베어스)·조상우(키움 히어로즈)·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1실점으로 이스라엘 타선을 봉쇄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야구 대표팀은 일본과 미국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4일에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