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앞 지하광장이 평상시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 판매장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방문자 16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 판매장에서 격리하고 있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이 백화점 판매장에서는 직원 1명이 28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9일 직원 2명, 30일 직원 2명, 직원의 지인 5명으로 전파됐다.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판매장을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속도는 더디다. 현재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자는 전날 자정 기준 284명에 그쳤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판매장 직원은 56명, 방문자는 16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진단검사율은 17.7%에 머물고 있다.
해당 판매장을 포함한 백화점 직원 61명과 방문자 10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발생한 후 29일부터 문을 닫았다. 방역 당국은 추후 역학조사를 진행해 자가격리 범위를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