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온두라스전 직후 반응 화제
온두라스전에서 대승한 직후에 방송에 비친 이강인의 모습이 화제야. 경기 후반 시간을 끄는 경기 운영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과 ‘우리가 해냈다’는 격려의 말을 한 거라는 의견이 갈려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어.
김학범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한국 국가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어. 그간 침묵했던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볼 수 있는 경기였어.
그런데 경기가 끝난 직후 카메라에 찍힌 이강인은 마냥 밝은 표정이 아니었어. 경기가 끝난 뒤 따지듯 동료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이어졌어. 무슨 말을 했는지 음성은 담기지 않았어.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해석을 내놓았어. 혹자는 “말하는 입모양이 ‘더 뛴다고 죽어? 왜 적당히 하려고 하는데?’로 보인다”며 “경기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길 기다리는 듯 공을 돌린 운영에 대해 화가난 것 같다”고 추측했어.
이에 누리꾼들은 ‘승부욕이 강하다’ · ‘6대0인데 과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어.
다른 관점의 분석도 나타났어. 한 누리꾼은 화낸 것이 아니라 ‘이거봐, 우린 할 수 있어 내가 뭐라 했냐고!’라는 격려의 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어. 직접 더빙 영상까지 올리며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 했지.
입모양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모래반지 빵야빵야’의 재림이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
영탁 막걸리 – 영탁 갈등 새로운 국면
모델 재계약과 상표권을 놓고 트로트 가수 영탁측과 첨예하게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예천양조가 “영탁의 어머니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세웠어.
29일 예천양조는 인터뷰를 통해 “무속인인 영탁의 어머니가 공장 증축 장소에 돼지머리를 묻으라고 지시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기업이 망한다”고 해 지난 3월 11일 돼지머리를 묻었다고 밝혔어. 예천양조 측은 증거로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이 영탁의 어머니와 주고 받은 카톡을 공개했어.
뿐만 아니라 “막걸리 라벨에 들어간 암자 그림을 보고도 ‘신이 노했으니 제를 올리라’고 했다”며 “회사 전체가 가수 영탁 어머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어.
지난 해 4월 가수 영탁을 전속 모델로 기용한 예천양조는 매출액이 50배 가까이 늘어나며 효과를 톡톡히 봤어. 하지만 지난 6월 전속 모델 재계약이 불발됐어. 예천양조 측은 “1년치 매출액 수준의 계약조건을 내걸었다”고 주장했고 영탁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했어.
영탁 어머니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영탁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어.
전북 남원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유물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남원에서 삼국시대 가야의 유물이 발견됐는데, 조개 껍데기가 함께 출토돼서 화제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북 남원시 아영면 두락리에 위치한 가야시대 고분군 일부인 30호 무덤을 발굴해 조개와 고둥이 든 토기 항아리를 포함한 각종 유물들을 찾아냈다고 밝혔어.
30호 무덤은 5세기 말과 6세기 초 사이에 만든 가야 무사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대부분의 부장품은 도굴로 인해 사라졌지만, 깃발꽂이, 칼집 장신구(초미금구), 화살촉 다발 등이 나왔다고 해.
가장 특징적인 유물은 껴묻거리(부장품)에서 나왔어. 대가야 양식의 항아리들 일부에서 서해와 남해에 서식하는 우럭조개와 피뿔고등 등이 발견된 거야. 이 어패류들은 경주 신라 유적이나 영남 지역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적이 있지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남원 일대에서 발굴된 것은 처음이라고 해.
유물이 출토된 남원 두락리 고분군은 바로 옆에 있는 유곡리 고분군과 묶여 공식 명칭이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야. 현재 영남권 가야 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