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분기 영업이익이 4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5480억 원으로 1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1.1% 증가한 334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호조와 상사, 패션 등 사업 부문별 경영체질 개선 및 바이오 이익 기여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11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줄었다. 대형 건설 현장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상사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은 900억 원으로 592.3% 증가했다. 매출액은 42.4% 증가한 4조297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원자재 시황 상승 및 영업 경쟁력 강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430억 원으로 4200% 증가했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수입, 온라인 상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영향이다.
리조트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8.2% 증가한 7360억 원,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240억 원을 나타냈다.
레저업계 수요 일부 회복과 골프 사업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경영환경에 적합한 전략 실행으로 연간 목표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한 환경도 있지만, 사업부문별 실행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신사업과 ESG 주요 활동 등 지속 추진을 통해 대외환경 변화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