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11.7% 증가한 2조9006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020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국내외 대형 EPC(설계ㆍ조달ㆍ공사) 프로젝트의 계획 대비 공정 초과 달성(기성 증가), 전년도 재무개선 활동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2조320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했다.
현재 수주가 유력시되는 프로젝트와 해마다 발생하는 서비스ㆍ기자재 사업 수주를 고려할 때 올해 수주 목표액(8조6000억 원) 달성 가능성은 크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또한 향후 수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육성해 청정에너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