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 4강 한국 인교돈-북마케도니아 데얀 게오르기예프스키. 경기에 패한 인교돈이 상대선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 남자 태권도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섰던 인교돈(29)이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은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인교돈은 27일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남자 80kg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북마케도니아의 게오르기에프스키와 맞붙어 6-12로 패배했다.
1회전 실점 없이 1점만을 득점하며 탐색전을 펼친 인교돈은 2회전에 들어 감점과 몸통부위 발 공격을 허용하며 3-5로 우위를 내줬다.
3회전에 승부 걸기를 즐기는 인교돈은 끊임없이 상대의 허점을 노리며 돌려차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도 인교돈의 노림수에 당하지 않고 번번이 역습에 성공하며 대량 득점해 경기를 굳혔다. 최종 점수 6-12.
준결승전에 패배한 인교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트라조코비치 이반 콘래드(슬로바키아)-타우파토푸아 피타(통가)의 패자결정전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