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23일 전국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14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006명)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1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76명(66.7%), 비수도권이 438명(33.3%)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408명, 경기 394명, 부산 113명, 경남 82명, 인천 74명, 대구 48명, 대전 37명, 강원 35명, 충북 27명, 전북 23명, 경북 19명, 충남 18명, 전남 13명, 제주 9명, 울산 8명, 광주 4명, 세종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에서 1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4차 대유행 확산세는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국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서구의 주점에선 연일 환자가 늘어 누적 감염자가 108명으로 불어났다.
또 16일 이후 인천 중구의 냉동식품회사의 종사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26명이 확진됐고, 대구 달서구의 사업장도 총 26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대전 서구 태권도장은 하루 새 37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44명으로 늘었다.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2번째 사례·누적 207명), 창원·마산 유흥주점(91명)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