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23일 유럽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3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4억750만달러(약 4600억원)로 전년동기 3억9040만달러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억510만달러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제품인 베네팔리(BENEPALI, etanercept)는 올해 상반기에 2억4320만달러(약 2750억원), 플릭사비(FLIXABI, infliximab)는 5080만달러(약 570억원), 임랄디(IMRALDI, adalimumab)는 1억1350만달러(약 1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5%, 14.7%, 6.7%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 4억530만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시장 반기 매출이 4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또 유럽 내에서 동 제품 3종을 처방받은 누적환자 수는 24만명에 달하는 등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환자들의 치료기회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시장 내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경쟁 속에서도 판매량 확대로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안과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