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나훈아 부산공연 취소·한강에 토르강림?·남미 최초 제3 성별 표기 허용

입력 2021-07-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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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스형 시국이 왜 이래….”
나훈아 부산 공연 논란 끝에 취소

▲17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를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17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를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세에 따라 논란을 일으켰던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결국 취소됐어.

22일부터 비수도권 등록 공연장 외의 장소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을 금지하는 방역조치 강화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했기 때문이야. 이에 따라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있을 예정이던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는 취소 절차를 밟아야만 해. 공연 장소인 부산 벡스코 전시장이 공연을 목적으로 설립·허가된 시설인 ‘등록 공연장’이 아니기 때문이야.

나훈아는 앞서 코로나 19 전국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던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콘서트를 진행해서 구설에 올랐어. 부산 공연의 경우에도 최대 관객 4000명 규모로 3일간 총 여섯 회차를 진행할 계획이라 감염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어. 나훈아는 공연 스태프들의 생계를 이유로 콘서트 완주 의지를 강하게 보이기도 했어.

이런 가운데 가수 신대철이 SNS를 통해 나훈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어.

콘서트 강행에 대한 갑론을박은 중대본 발표에 따라 공연이 취소되면서 일단락됐어. 나훈아 콘서트 예매처인 ‘예스24’는 나훈아 부산 벡스코 공연을 8월 20~22일로 연기했어. 공연 연기에 따라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가능하게 해뒀다고 해.

“토르가 물에 빠지지 않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한강에 떨어진 거대 번개 라이브 카메라에 포착

(Daily Seoul Live Camera - Hangang 채널 영상 캡처)
(Daily Seoul Live Camera - Hangang 채널 영상 캡처)

토르가 내한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야.

서울 한강 반포대교 풍경을 라이브 카메라로 송출하는 유튜브 채널 Daily Seoul Live Camera – Hangang은 지난 19일 ‘토르 내한 한강 번개’라는 영상을 올렸어.

영상은 19일 오후 4시 19분께에 한강에 번개가 꽂히는 모습을 담고 있어. 채널 운영자는 “오후에 갑자기 우레와 같은 소리가 들려 라이브 캠을 돌려보니, 어마무시한 낙뢰가 한강 수면 위로 떨어진 모습이 찍혀있었다”며 영상을 올린 경위를 설명했어.

영상에서는 번개의 신 토르가 내려온 것 같다면서 “초당 30프레임이 찍히는 라이브캠에서 번개가 두 프레임에만 찍혔으니 토르가 0.06초 만에 착륙했다”며 “물에 빠지지 않았어야 할 텐데”라는 농담을 곁들였어.

영상이 찍힌 19일은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어. 벼락이 떨어진 곳 가까이 주행 중이던 보트가 있어 영상을 본 누리꾼 일부는 “저 보트는 십년감수 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

“신분증에 성별 ‘X’로 표기 가능”
아르헨티나, 남미 최초로 남녀 외 성별 표기 허용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월 1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정부청사에서 최근 승인된 낙태권리법안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내 공약이 실현돼 기쁘다"라면서 "여성 대부분이 불평등의 희생자며 불평등한 사회에 사는 한 누구도 평화로움을 느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월 1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정부청사에서 최근 승인된 낙태권리법안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내 공약이 실현돼 기쁘다"라면서 "여성 대부분이 불평등의 희생자며 불평등한 사회에 사는 한 누구도 평화로움을 느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이제부터 아르헨티나에서는 신분증의 성별이 남, 여와 X로 구분돼. 사실상 제3 성별 표기를 허용한 거야. 이는 이미 몇몇 국가에서 시행 중이지만 중남미 국가에서는 최초라서 시사하는 바가 커.

현지시각으로 21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에 기재하는 성별에 X 표기를 허용했어. 남성과 여성 외에 또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X로 자신의 성별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한 거야.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이런 조치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국가의 신분증 정책과 다르지 않다”고 성명을 발표했어. 언급된 나라들뿐만 아니라 미국 일부 주와 독일 등에서도 여권 혹은 출생신고서에 제3의 성별을 표기할 수 있게 하는 등 성별 표기 관련 정책이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추세야.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이를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어.

아르헨티나는 2010년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동성결혼을 인정한 바 있어. 또 2012년에는 성전환자 등이 자신의 정체성에 맞게 성별을 바꿀 수 있게 허용하는 등 중남미 다른 국가들보다 성 정체성 관련 정책에서 진보적인 입장을 꾸준히 취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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