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디지털전환·헬스케어 15개사 사업재편 승인

입력 2021-07-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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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미래차, 디지털전환, 헬스케어 분야의 15개사가 산업부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아 규제 유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개최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재편계획을 신규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5개사는 미래차, 디지털전환, 헬스케어 분야의 신산업에 진출해 총 1269억 원을 투자하고, 40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아이아·대성엘텍·디젠·인팩일렉스·엠씨넥스 등 5개사는 자율주행차 산업으로 진출하고, 한송네오텍은 전기차 분야로 진출하는 등 총 6개사가 미래차 분야로 진출하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자동차 업종 사업재편의 경우, 기존 전동화 위주에서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업종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 중심으로 사업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론텍·에이앤엘코퍼레이션·퓨리움·맑음팩토리·솔트웨어·아이알링크 등 6개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됐다.

세라젬·앰틱스바이오·올소테크 등 3개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유망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는 계획이 승인됐다.

정부는 2016년부터 기업활력법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정상적인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산업부는 올해까지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51개사로, 올해 목표인 100개사의 5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모두 217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자동차·철강·조선 등 업종별로 사업재편 추진여건과 미래 대응방향이 크게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의 사업재편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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