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회사 컨소시엄, 희토류·핵심금속 공급하는 ASMH 지분 20% 인수

입력 2021-07-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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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과 한국 투자회사 컨소시엄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주한호주대사관에서 기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좌로부터)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 대사, 에이스 에쿼티 파트너스 고영만 대표이사, 세리토스 홀딩스 나범수 대표이사, 카무르 파트너스 곽준영 대표이사, ASM 이언 갠델(Ian Gandel) 회장,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장관, ASM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대표이사(사진=ASM)
▲ASM과 한국 투자회사 컨소시엄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주한호주대사관에서 기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좌로부터)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 대사, 에이스 에쿼티 파트너스 고영만 대표이사, 세리토스 홀딩스 나범수 대표이사, 카무르 파트너스 곽준영 대표이사, ASM 이언 갠델(Ian Gandel) 회장, 댄 테한(Dan Tehan) 호주 통상장관, ASM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대표이사(사진=ASM)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사는 한국 투자회사 컨소시엄과 기본계약을 체결해 더보 프로젝트의 지주회사 ASMH(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 (Holdings))의 지분 20%를 인수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한국의 사모펀드 기업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ACE Equity Partners LLC)와 카무르파트너스(Kamur Partners LLC), 세리토스홀딩스(Cerritos Holdings Co., Ltd)로 구성돼 있다. 이 컨소시엄은 ASMH 지분 20%를 인수하기 위해 미화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컨소시엄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한국에서 영구자석 제조 사업을 포함해 다운스트림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및 호주 양국에서 '광산에서 금속까지' 사업을 전개하는 ASM은 이번 계약 체결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고, 영구자석 및 첨단 제조업에 중요한 금속을 한국에 안정적으로 장기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계약은 주요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금속의 수급을 다각화 해보려는 한국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는 희토류 및 핵심 금속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을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중국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산업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자체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드라이브 트레인 및 부품, 풍력터빈, 방위산업 장비, 휴대폰, 전자제품 등에 널리 쓰이는 영구자석(NdFeB 자석)을 제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ASM 대표이사는 “한국과 호주에 업스트림·다운스트림 전반적으로 큰 혜택을 제공해 다운스트림 영구자석 제품 제조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이번 프로젝트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함께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결된 기본계약에는 현재 충북 오창에 건설 중인 KMP(Korea Metal Plant)에서 생산될 NdFeB(네오디뮴-철-붕소) 합금을 10년에 걸쳐 구매하는 장기 구매계약에 관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

우달 대표이사는 “더보 프로젝트 자금조달을 모색하던 중,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돼 ASM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렸다”면서 “'광산에서 금속까지' 전략 실행이 한 단계 더 본격화 됐다”고 말했다.

더보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 더보에 위치한 희토류, 지르코늄, 니오븀, 하프늄, 기타 핵심 금속 등 첨단 청정기술에 필수적인 다금속 자원을 한국에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ASM은 한국 기업인 지론텍의 청정 금속 공정 기술에 투자하면서 2019년부터 한국의 희토류 공급망 확대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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